연수 소감1(초안)

어떤 식으로든 이 글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연수를 준비하면서부터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삼은 바이기도 하지만 연수 현장에서 부푼 가슴 그대로 살기엔 감동이 너무 벅찬 까닭이기도 하거니와 그 감동이 하나씩 잊혀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결국 이 글을 시작하게 만들었다.

 

사실, 돌아보면 힘든 일정이었다. 빡빡한 일정 탓에 입술이 부르트고 돌아와서는 며칠 동안 심하게 몸살을 앓아야할 만큼 피곤한 시간들이었지만 내내 일정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 벅찬 감동과 이 힘겨운 일정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초롱초롱 눈빛 밝히며 배움에 매진한 동료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처음 떠나보는 해외연수이고, 선진형 교육정책탐방 연수팀도 이번이 1차 팀이지만 무언가 달라야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우선, 일선 학교에서 혁신학교의 바람이 거세게 일어나는 가운데 그 핵심적인 교사들을 선발하여 출발한 것이기 때문이다. 자의든, 타의든 연수에 참여하게 된 사람들은 모두 혁신학교의 바람을 더욱 거세게 광주 전역으로 번지도록 만들어야할 사명감이 있는 것이다. 더구나 실무자들을 우선적으로 포함시킨다는 원칙 때문에 많은 교장선생님들을 비롯한 다수의 관리자들이 참여하려했으나 선발에서 탈락했다는 소문도 있었던 터라 더욱 부담이 컸다.

또한, 이번 연수는 시의회에 제출되었던 교육청 예산이 삭감된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교육청에서는 80명의 연수 인원에 대한 예산을 신청했으나 시의회에서는 이 연수의 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혹시나 외유성 일정으로 진행될 것을 우려하여 예산을 50명으로 삭감한 상태였다. 만약, 이번 연수에서 연수 성과가 미흡하거나 불미스러운 문제가 발생한다면 교육청이나 이번 연수단으로 다녀온 사람들이나 모두 크게 기대하고 있는 제2, 제3의 연수단이 추진되기 어렵거나 최소한 축소될 것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개인적인 의미를 더 한다면, 전혀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팀장을 맡아 - 이건 이번 연수팀원들 모두가 알고 나만 모르게 맡게 된 팀장이라는 직책으로 - 출발하게 된 터라 괜한 부담이 컸다.)

 

그래서 차별화된 연수를 구상하면서 제시한 것은 다음과 같다.

 

1. 연수 출발 전에 충분한 사전연수를 실시하여 출발한다.

- 카페를 개설하여 각종 자료들을 수집하고 공유하여 원활한 연수를 뒷받침한다.

http://cafe.daum.net/k.finland

 

- 핀란드, 스웨덴과 관련된 각종 TV, 영상자료 등을 수집하여 이해를 돕는다.

http://www.webhard.co.kr/

 

- 연수 자료집을 별도로 제작하여 연수기관

 

- 방문 교육기관에서 묻고 질문할 질문지를 사전에 작성하여 자료집에 포함

 

- 주요 질문들은 현지 가이드에게 미리 전달하여 그 내용들을 중심으로 안내가 되도록 사전에 조정작업을 실시함.

 

2. 해외연수 전, 후 충실한 사전연수를 실시하여 이해를 심화시킨다.

- 사전연수 - 안승문 교수(전, 스웨덴 웁살라대학 교환교수) 초청 -

1. 4. 10시, 교육정보원 402호실

- 사후연수 - 김병찬 교수(핀란드 교환교수) 초청

2012. 1. 30. 14시. 교육정보원

 

3. 연수내용은 철절하게 교육기관 위주의 선진교육정책을 배우는 내용이어야 한다.

- 방문기관은 참여교사들을 고려하여 초등과 중등이 함께 고려.

총 7개교 선정

- 다양한 교육현장의 문제에 대한 대안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현장을 직접 관찰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체혐 위주여야 하며,

- 가급적 현지 학생들이 하는 모든 것들을 그대로 체험(식사를 포함하여)하는 방식이어야 함

 

4. 연수 결과 일반화

- 연수결과보고서 작성을 1,2명의 대표자가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연수팀 전원이 참여하는 분임별 보고서 작성과 전원의 소감문으로 한다.

 

- 연수결과의 일반화와 보급이 보다 용이하고 교사와의 접근성이 높은 동영상을 제작

- 이후 계획이지만 각종 교사 연수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번 연수의 성과를 홍보하고 선진교육탐방의 이점을 알리는 노력을 지속(계획)


핀란드, 스웨덴에 다녀오겠습니다. **** I am ****

핀란드, 스웨덴에 다녀오겠습니다.

이제 출발이 불과 몇시간밖에 안남았습니다.

설레기도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는 연수입니다.

해외에 간다고 마냥 좋아하다가 점점 시간이 가까워지고 배워야할 것들 정리하다 보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어찌되었건 흘러갈 9박 10일의 시간.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걸음쯤 더 나아진 저의 모습을 스스로 기대하면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다음에 뵈요.^^

상무고의 책읽는 선생님들 “혜윰터”

상무고의 책읽는 선생님들 “혜윰터”

 

상무고등학교
교사 김재옥

(mansoo2d@hanmail.net)




Ⅰ. 모임의 개요

가. 모임의 시작


  ‘화요일 아침의 시(詩)선물’이라는 이름으로 2009년 3월 첫 메신저를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알프레드 디 수자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시를 옮겨적어 소개하고는 이렇게 적었다. “책에 나오는 사람을 사랑하거나 책 속 주인공을 따라해보거나 혹은 책에 소개된 것들을 보거나 듣거나 먹어보려한 기억있으시죠? 교사가 읽고 학생들에게 책을 권하자는 생각으로 우리 학교 교사 독서 모임을 시작합니다. 그 동안 몇 분과 개별적인 얘기를 시작했을 뿐 아직 한 번도 정식 모임을 가진 적이 없이 진행되어 추진이 더딥니다. 우선 간단히라도 한자리에 모여 모임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들을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책만 읽다보면 자칫 지루해지는 점이 있어 가끔씩(시간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영화를 함께 볼 계획도 세우겠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벌써 3년이 흘렀다. 거창하게는 독서교육이 이야기되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사실 우린 책을 읽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고 우선 그것을 해내면서 무언가 그 다음이 가능해지리라 생각했다. 우선은 정기적으로 어떻게든 끊기지 않고 책을 읽는 것, 1년이면 10권을 목표로 삼고 책을 읽기로 했다. 그러고 나니 우리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선생님들 사이의 대화가 생겨나고 더 나은 세상을 함께 꿈꾸면서 옆 선생님이 달라보이기 시작했다.

 

나. 구성

혜윰터라는 말은 지혜를 뜻하는 순 우리말 혜윰과 자리를 뜻하는 터의 합쳐 만든 말로 ‘지혜를 함께 나누는 자리’라는 순 우리말이다. 모임을 만들면서 회원 공모로 문화상품권을 걸고 지은 이름이다. 벌써 3년째 이어온 우리학교 독서 모임은 이제 어느 정도 형식은 갖춰진 셈이다. 3년 연속 모임을 계속해온 사람들도 있고 매년 신입 회원을 받으면서 조금씩 규모를 확대해 왔다. 현재는 15명 정도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일 때는 8~12명 내외로 모여 꾸준히 책을 읽고 있다. 참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세상의 어떤 책이든 회원이 추천하면 함께 읽는다. 몇몇 선생님들은 우리 모임에 참여는 안하지만 우리가 읽는 책들을 빌려 읽는 수준을 넘어 꾸준히 함께 읽으시는 선생님들도 계신다. 우리에게 잠재적인 회원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불참하시는 선생님은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제명하였다.

 

다. 모임 운영

공식적으로 2주마다 모임을 개최한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시간에 독서토론을 하다보면 늘 시간에 쫓긴다. 그래서 모임 전에 독후감을 미리 모은다. 보통 6-7분 선생님께서 독후감을 보내주신다. 그럼 혜윰터지기는 모인 소감문을 정리해서 A4 용지로 출력해서 참석회원분들에게 배부한다. 소감을 미리보내신 선생님들은 발표를 간단히 하거나 독후감으로 대신하기도 하고 별도의 말씀을 추가하기도 하면서 시간 조절이 그나마 가능해졌다. 그리고 독후 소감을 말하는 사이 선생님들의 발언을 속기로 메모를 해두었다가 모임이 끝나면 그 당일 혹은 늦어도 다음날까지 모임 결과를 정리해서 전체 회원선생님들께 메신저로 안내를 한다. 이때 다음 읽을 책과 공동구매 방법도 함께 안내가 된다.

분회활동과 연계를 맺고 활동을 한다. 3년 연속 분회참실에서 발표자로 나서 1년을 평가하고 있으며 참실발표대회장 한편에 한 해 동안 읽었던 책들을 전시해 모임활동을 알리기도 한다. 올해는 시험기간 중 분회연수에 맞추어 함께 영화를 보는 계획을 세워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분회에 지원된 지원비로 장서인을 신청받아 단체로 구매했다. 매년 송별회에서는 타 학교로 떠나시는 선생님들께 책을 한 권씩 준비해서 책 앞장에 그 분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글귀를 적어 선물로 드리고 있다.

 

Ⅱ. 활동 내용

 

일자

도서명

저 자

참여

1차

3.29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12명

2차

4.19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9명

3차

5.9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10명

4차

6.7

핀란드 교육혁명

학교교육연구네트워크

8명

5차

6.21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8명

6차

7.6

(영화) ‘써니’ 단체 관람

 

12+4명

7차

9.20

두근두근 내인생

김애란

12명

8차

10.18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

9명

9차

11.8

(만화)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1

김태권

8명

10차

11.29

닥치고 정치(명랑시민 정치교본)

김어준

12명(독후감 포함)

11차

12.13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12차

 

분회 참실하는 날, 우리 영화봐요.^^

 

 

가. 연간 활동 개요

 

나. 2011 혜윰터 어록(독후감을 모두 옮겨적기엔 지면이 부족해서 어록으로 정리했어요)

☺ 혜윰터 2011 어록들

슬픔의 미학(美學)인가? 슬픔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니었네. 글을 곰곰이 되뇌어보니 애정이 있어야 슬픔도 있다. 누군가에 대해 슬퍼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인가? 맞는 말인가 보다.. 어느 한 사람과 슬픔을 엮어보니 그 역시 사랑이었네..

-김선성,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

 

세계 최대교회라는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가 최근 방송에 몇 번 나왔다.

스쿠크법(이슬람채권법) 통과에 맞서 이명박 대통령 하야 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 내가 봐선 둘 다 십자군인데... 목사님은 지금도 십자군 전쟁 중이다. 나 말고는 다 틀리다는. 아니, 존재하는 것조차 용납 못하겠다는.

김재옥,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1』을 읽고 -

 

막막하기만 한 청춘에게 이토록 좋은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공허한 말잔치에 그치지 않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기성세대이면서도,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고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격려하고, 진심어린 충고를 할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그가 부럽고, 닮고 싶다.

'아름다우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보태고 싶다. 청춘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태영호 선생님,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

 

교수 자신의 이야기에 따뜻한 위안을 얻고 힘을 내기도 했고, 그의 따뜻하고도 엄한 목소리가 나의 나태함에 회초리를 맞은 것마냥 따끔하기도 했다. 그의 편지글 중에 ‘잘 자. 아니, 아직 자지 마. 오늘 할 일이 있었잖아?’처럼 위로의 글 속에 진정으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진심어린 충고가 들어있는 것 같다. 1일 1시간의 법칙을 듣고 그래 이거야 하면서도 어제도 오늘도 몇 일째 실천하지 못했다. 답은 바로 ‘롸잇 나우’인데.

- 선연택,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

 

오늘 아침 출근하자 마자 서울에 있는 아들 기숙사로 책을 주문해 놓았다. 이 책을 읽고 일부러 아프려고 애쓰지는 말았으면 좋겠지만, 만약 아프고, 실수한다면.. 다시 도전하고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두려워 하란 얘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단 실수하는 것이 낫다란 얘기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끊임없이 깨지더라도 부딪치며 살아보자.

- 송선영 선생님,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

 

아프리카 사람들이 가난한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는 점,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내 능력만으로 혹은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이런 구조속에 존재함으로 가능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영어 A, C반 수업을 하는데 C반도 나름 열심히 하지만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는 구조이기 때문임이 안타깝다. 새로운 책을 읽는 것이 좋다.

- 김에스더 선생님,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고 -

 

대중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은 어떤 권력보다 센 힘을 발휘하고 어떤 이슈보다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모두가 사람처럼 살 수 있는 세상, 더 살아보고 싶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

- 박서리 선생님, ---의『닥치고 정캥를 읽고 -

 

이 책에서 아름이는 어른보다 더 어른이었다. 아름이를 통해 어른들은 진짜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보고 싶을꺼예요’ ...... 마지막 말이 긴 여운을 남겼다. 이 가을.. 나를 두근두근하게 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자주, 많이 만나야겠다. 팩 소주가 함께하면 더욱 좋겠구!!!

- 이은록 선생님,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고 -

나의 가슴속에 무엇이 들어 있기에 현실에서 누려야 할 행복을 무한히 연기하고만 있는지. 과거나 미래를 너무 머릿속에서만 존재할려고 해서 난 지금 껏 자유롭지 못 했던것 같다. 또한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고 착가하며 살며 그러므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재단하며 오해와 갈등을 만들며 아주 뛰어난 페르소나를 가지며 살고 있었던 것 이다. 철학은 이렇게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해..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다.......

-김지아 선생님,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을 읽고 -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진실이라면 책을 쓰는 매력이 여기에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다. 진실을 알려주는 것, 그것도 간절히 사무치는 진실이라면.

- 김애선 선생님, 문재인의 『문재인의 운명』을 읽고 -

 

내 나이의 시간은 11시 7분....앞으로 남은 시간은 내가 살아온 시간만큼이다. 그리고 내 나이가 삶의 뭔가를 이루어야하는 정점인 시점에 나는 육아와 가사일 그리고 직장일을 병행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잠시 보류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시간들을 통하여 나는 조금씩 철이 들어가고 주변 사람들이 눈에 보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이제 철이 들어 나의 20대를 돌이켜 보면 낯 뜨겁고 실수투성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선배들께서 눈감아 주고 지켜 봐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 심말옥 선생님,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

◎ 9가지를 읽었는데, 선진국 입장에서 하는 거짓말들이 교묘함에 놀랐다. 글쎄, 이런 책 읽으면서 드는 생각인데 속지 말아야겠다고 해서 내가 속지 않아도 세상의 변화가 없고, 그렇다고 모른척하고 있자나 답답하다. 이 책의 번역자(동명의 번역가, *^^*)로서 다소 어려운 문체에 대해 널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웃음)

- 김희정 선생님 ,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고 -

 

운명같은 노무현과의 만남으로 다른 삶을 살 수 있었던 사람이 겪은 굴곡을 서술했다. 장례를 치러내는 힘겨운 시간들을 읽으면서 이때 나는 뭐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힘겹게 싸우고 있던 때 나는 뭐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 옥영순 선생님 문재인, 『문재인의 운명』을 읽고 -

 

아직 전화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을 때는 내가 한없이 작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화가 온다는 것은 남들에게는 큰 도움을 줄수도 있는 세상의 일부임을 확인할 수 있다.

- 이미호 선생님,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을 읽고 -

 

‘아프니까 청춘이다.’ 제목을 처음 보고 ‘응? 멋진데~~’ 그럼 ‘청춘이 아니면 아프지 않다?’ 나는 그럼 청춘인가? 등등 씨잘떼기 없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내용을 조금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 ‘참 낯선 화법이네?’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젊음이 부러웠습니다. 이 글의 대상이 대학생이라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서울대생으로 한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 “준치는 썩어도 준치다.”라는 말이 있지요. 바닥이 생각보다 깊지 않으니 줄을 놓아버리라는 말은 언제라도 튀어오를 수 있는 준치에나 해당하는 말이 아닐는지요?

- 안주옥 선생님,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

 

이 책을 읽은 내내 마치 내가 작가와 개인적인 안면이 있어서 마치 오래 서로를 알고 지냈던 것처럼 느껴졌다.

작가의 일상이 내 머릿속에 싱크로율 100%로 그려졌다.

박완서님의 내면의 깊이와 여유가 과한 언어적 포장없이 있는 그대로 느껴져 이 책을 읽는 내내 따뜻했다.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 그랬을까 한자 한자 더 공들여 읽었다.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by 고덕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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