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윰터 2011년 1차 정기모임 결과 ■혜윰터-책읽는 선생님■

 

2011 혜윰터 1차 정기모임 결과

                                  -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1. 일시 : 2011. 3. 29(화) 12:55 ~ 13:30


2. 장소 : 4층 진로상담실


3. 참석 회원 확인 : 선연*, 김재옥, 태영*, 김희*, 이은*, 고덕*, 박서*, 김애*,

                            안주*, 김선*, 김지*, 송선*  <총 12 명 참석>

   - 심말*, 최효*, 최성*, 이은*, 이미*, 김에**, 박현*... 다음에 꼭 뵙기를^^

                                                  

4. 다음 모임 안내 및 공지

 - 모임 일시 : 4월 12일(화) 12:55

 - 다음 읽을 책 -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 공동구매 추진 : 총무(김희*샘)께 오늘 중으로 신청하세요.^^


5. 추천 도서 정리(추가 추천하세요^^)

  • 한국교육네트워크, 핀란드 교육혁명, 살림터,

  • 정광필, 이우학교 이야기, 갤리온,

  • 박완서 수필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6.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모임 전에 미리보내주신 소감문들^^>

  ╬ 표시는 모임에 오셔서 말로 하신 부분을 간단히 옮겨적은 것들입니다.


◎ 80의 인생을 하루 24시간으로 비유한것이 독특했다. 나는 아직 오전11시 6분정도니 아직도 하루는 많이 남았고, 해야할 일도 많이 남았으며, 만나야할 사람도 많다...

지금까지 제대로 살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몰입하며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

아이들에게 많이 소개했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하고 있는 반 학생들이 많이 읽고 있다.

짬짬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므로 고3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으리라 판단하여...

명언들의 향연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글귀들이 많은 책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 - 인간관계란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좋은 파트너가 '되는'일이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지......

-이은*선생님-


◎ 업무차 들린 상담실에서 김선성 선생님이랑 김재옥 선생님이 책 한권을 들어 올린다.

이책을 읽고 나도 청춘이라는 걸 알았다는 말에 솔깃해서 날마다 늘어나는 주름살 대신 나도 뼈저리게 청춘을 실감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에 김재옥선생님께 책을 빌렸다.

  첫장을 펼치며 김재옥선생님이 사모님께 선물하며 적어 놓았던 나의 청춘의 연인이었음에 감사한다는 글귀가 책 내용보다 먼저 눈에 들어왔다.

  2년전인가? 남편이 심각한 병은 아닌지 걱정하며 진찰 결과를 기다리며 했던 생각들이 문득 떠올랐다. 서로가 가장 화려했던 청춘 시절을 함께 보냈고, 가장 빛나던 시절을 서로 기억해 준다는 것 만으로도 병들고 보잘것 없어지더라도 곁을 지켜야겠단 생각을 했었다.  우리 나이엔 잊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청춘이 있다.

  작가가 너무 일류로만 살고 있다는 것 빼곤 구구절절 맞다!맞아를 연발하며 읽었다.

  오늘 아침 출근하자 마자 서울에 있는 아들 기숙사로 책을 주문해 놓았다. 이 책을 읽고 일부러 아프려고 애쓰지는 말았으면 좋겠지만, 만약 아프고, 실수한다면.. 다시 도전하고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두려워 하란 얘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단 실수하는 것이 낫다란 얘기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끊임없이 깨지더라도 부딪치며 살아보자.                                                       -송선* 선생님


◎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한 멘토서적..나의 청춘기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내 삶은 좀 더 풍요로워졌을텐데..생각을 하던 차에 문득..아..난 아직도 청춘이구나~!!ㅋㅋ 내 인생시계는 아직도 8시 24분..1교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각. 이 책을 인생의 멘토로 하여 남은 인생을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하여본다.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할 때 자신의 나태함을 떨쳐버리는 용기와 실천이 바로 혁명이라고 했던...구절이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가 꿈과 열정만을 강조할 때 정작 실천과 방법론의 중요함을 말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었던가..앞으로 난 아이들이 그들의 소중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교사가 되겠다.      

그 동안 옳다고 믿어왔던 것들, 그 한길뿐인 줄 알았던 것들이 전부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상황을 조금 고려하게 되면 한심하다고 판단되고 야단칠 일도 이젠 당연할 일이되고 마음도 편해지게 되었다. 프라다 칼로의 이야기는 너무 감동적이어서 책을 보면서 타이핑을 해서 교실에 게시해두었다.

-박서* 선생님


◎ 청춘이라고 함은 그야말로 20대를 지칭하는 말로 생각되어 졌다. 그래서 이 책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라는 약간의 의심을 하게 되었다. 만약 내가 고3때 아님 대학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면 내 삶이 조금 더 풍부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 나이의 시간은 11시 7분....앞으로 남은 시간은 내가 살아온 시간만큼이다. 그리고 내 나이가 삶의 뭔가를 이루어야하는 정점인 시점에 나는 육아와 가사일 그리고 직장일을 병행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잠시 보류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시간들을 통하여 나는 조금씩 철이 들어가고 주변 사람들이 눈에 보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이제 철이 들어 나의 20대를 돌이켜 보면 낯 뜨겁고 실수투성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젊음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선배들께서 눈감아 주고 지켜 봐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가사와 육아 그리고, 아내로서의 한정지어지는 듯한 그 안에서도 많은 깨달음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큰 다음에 내가 더 많은 것을 해야지라는 생각도 하지만 이 순간도 굉장히 소중하고 행복한 것 같다. 이 소중한 것들을 지키려면 건강부터 챙겨야 겠다.

-심말* 선생님-


◎ 청춘의 두 키워드. 하나는 희망. 또 하나는 흔들림이다. 이 책에서는 흔들림을 아픔이라 하였다. 이 책이 맘에 드는 이유는 막연한 희망타령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뭐든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만을 부추기지는 않는다는 것. 옛날 유행했던 ‘아 대한민국’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뜻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가 있어 그렇게 우린 은혜로운 이땅……’ 이러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러운 걸레론’을 펼치는 부분에서는 최근의 우리나라 교육의 상황과 맞물려 촌철살인이었다. 링컨이 여섯 시간을 도끼를 벼르는데 시간을 쓰겠다는 그 생각을 왜 못하는 것인지.... 학생들을 학교에 오랜 시간 잡아두면 뭐든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제발 이제 좀 버렸으면 한다. 제발 그 걸레 좀 내려놓읍시다라고 하고 싶다. 젊은이들에게 고시공부나 돈벌기, 스펙, 실패에 대한 두려움, 외모나 능력을 우선하는 결혼관 등을 없애라는 충고는 정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 결혼방정식 동의할 수 없다. 내 아내는 억대의 남편과 살아야하는데 내 수입은 택도 없다. 아니면 오늘 내가 집에 가서 그만치 못 벌어 미안하다고 해야하나.

-김재옥선생님-

◎ 교수 자신의 이야기에 따뜻한 위안을 얻고 힘을 내기도 했고, 그의 따뜻하고도 엄한 목소리가 나의 나태함에 회초리를 맞은 것마냥 따끔하기도 했다. 그의 편지글 중에 ‘잘 자. 아니, 아직 자지 마. 오늘 할 일이 있었잖아?’처럼 위로의 글 속에 진정으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진심어린 충고가 들어있는 것 같다.

10시 48분. 한창 3교시 수업이 진행되는 시간이다. 아직도 한창이고 젊은데 생각은 온통 병든 늙은이로 가득하다. 그가 말하는 분주함 속에 나태다. 그 나태를 알고도 어쩌지 못한다 아니 어쩌지 아니한다. 1일 1시간의 법칙을 듣고 그래 이거야 하면서도 어제도 오늘도 몇 일째 실천하지 못했다. 답은 바로 ‘롸잇 나우’인데.

-선연*선생님-


◎ ‘아프니까 청춘이다.’ 제목을 처음 보고 ‘응? 멋진데~~’ 그럼 ‘청춘이 아니면 아프지 않다?’ 나는 그럼 청춘인가? 등등 씨잘떼기 없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내용을 조금 읽으면서 내내 든 생각 ‘참 낯선 화법이네?’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젊음이 부러웠습니다. 이 글의 대상이 대학생이라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서울대생으로 한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속담 “준치는 썩어도 준치다.”라는 말이 있지요. 바닥이 생각보다 깊지 않으니 줄을 놓아버리라는 말은 언제라도 튀어오를 수 있는 준치에나 해당하는 말이 아닐는지요?

기억에 남는 한 구절 “어떤 직업이라도 좋으니 안정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상은 사실 매우 소비중심적인 사고다.” 동의합니다. 술자리에서 저도 조잘거리던 소리입니다. 그런데 가끔씩 그것이 ‘여우의 신포도’같은 변명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일에서 행복을 느껴야지 일해서 번 돈을 쓰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고 내 아이들에게도 말한 적이 있지만 반응은 ‘글세올시다.’입니다.


언젠가 ○○일보에서 지방대 출신 여학생이 스펙을 잘 쌓아서 성공한 사례를 대문짝만하게 실은 기사를 보고 화가 났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젊은 애들을 낙오자로 만드는 사회 구조는 모르쇠하면서 노력하면 된다고? 비정규직은 무능한 개인탓이다고? 저자는 소비 시대를 만든 기성 세대가 아니란 말인지. 아니면 나는 책임이 없다는 말인지. 아이들에게만 향하는 목소리가 아쉽습니다. 소비자 학과 교수로서 소비중심적 사고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면 뭔가 하고 있어야 되지 않은가? 아니면 뭔가 하고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아직 저자를 잘 모릅니다. 그래서 아쉬운지도 모릅니다. 대학생 시절에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법정 스님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고 나서는 또 나도 나이를 조금 더 먹고 나서는 이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기를 기다려 봅니다. 

-봄이 오니 꽃향기 풍기는 날도 있으리니 책이나 마저 읽어야지.

군 복무 후 복학을 기다리는 아들녀석이 있는데 여기저기 원서를 넣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이아들 녀석의 말이 ‘여기 저기 원서를 찔러보고 있다. 혹시라도 그 중에 되는데가 있으면 가고 운이 좋아 여러 군데 되면 골라갈 수 있다’였다. 이 아이에게 이 책을 권하지 않겠다. 아니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일 정도의 아이들은 ‘썩어도 준치’쯤 되는 아이들일테니깐. 아마 서울대생쯤 되는 아이들에게나, 혹은 자신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는 아이들에게는 가능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도 없이 떨어져야하는 우리 아이들, 처절하고 삭막한 경쟁만 남은현실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시골의사 박경철과 안철수는 TV에 나와서 선배 어른들의 잘못에 대해 먼저 반성하는 말이 먼저였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반성의 글이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 2011.03.29 안주*선생님-


◎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은 혜윰터의 추천책이전부터 구입한 나의 청춘이다.

제목부터 나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상담을 하고 있는 나에게는 더욱이 필요했던 책이기도 했다. 청춘이기때문에~^^

  지금 내 나이가 30이 넘었다. 30이 되기 전에 무엇이 그렇게 불안했는지 몸도 많이 아프고 마음도 많이 아파 바람이 불어도 비가와도 눈물이 났던 때가 있었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때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만들었을 텐데 아쉬움만 남는다...

  아직 조금 덜 읽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는 읽으면 읽을수록 날 반성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끝까지 읽었더라면 땅이 꺼졌을 것이다..

  무엇이 날 가장 답답하게 만들었으며, 어떤 무엇이 지금 이 상태로 된것이였던가 ..나는 분명 문제점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슬럼프" 란 글을 본 순간 깨달았다.

  난 게으름 혹은 나태함 때문에 나의 자신을 우울하게 만들었던것이였다.

  못하거나 실력이 없는것이 아니였다. 게으름 때문이였다. 그것이 나의 에너지를 감소 시켰던것였다. 활기차고, 부지런하고,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만큼 잼있게 살았던 내가 어느 순간 이렇게 된것 은 지쳤던것이 아니라  자기관리를 하지 못 했던것 이였다.

두려움, 작심삼일, 열정적이지 못한 사랑, 모두 30대가 무섭고 나의 자신을 너무 포장할려고만 했기 때문에 20대의 나의 모습은 거만하고 자존심만 강할 뿐,  진짜 나의 모습을 인정하지 안 할려고 했다.


오늘, 내일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으면 이 아름다운 청춘을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루 하루를 소중히 하며 살아야 겠다.........

-김지* 선생님-


◎ 대학생들이  읽어 봄직한 책인 것 같다.

책속에 나온 여러 이야기들 얼핏 얼핏 나의 모습이 아른거리기도 했다.

“ 깊은 바닥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은 바닥이 두려운 것이다.”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나이에 대한 굉장한 두려움이 있었다.

‘이젠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라는 생각이 들어 몹시 겁이 나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다만, 그 두려움의 영역이 달라진 것뿐이다.

“참 좋은 때다. 내가 니 나이라면 세상 두렵고 무서울 게 없겠다”라는

어른들의 말씀을 종종 듣는다. 믿기지 않겠지만 지금도 듣는다.. 우리 엄마아빠로부터

젊다는 것은 뭐든지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어른들은 자신들의 젊은 때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까?

아!! 나도 내일이 보이지 않는데,, 내일이 막막한데.. 나도 청춘(회춘)인가??? 

- by 고덕*


◎ 2/3정도를 읽었는데 주말에 서울에 있는 아들에게 다녀올 일이 생겨 오가면서 차안에서 읽어보려고 했는데 결국에는 차에서는 흔들려서 읽기 어려웠고 결국 아들이 꼭 읽었으면 해서 주고와 버렸다. 처음 보내준 이은록샘 소감문을 보면서 크게 공감했고, 어장관리라는 단어를 보면서 내 나이가 그 나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이 와닿았다.

-김애*선생님

◎ 늘 그래왔듯 감상문을 안쓰고 오늘도 모임에 왔습니다. 읽으면서 주변친구들에게 좋은 책이라고 권해주고 싶었다. 특히 주변에 아직 시험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에게 권해주려고 했는데 이미 읽었다고 했다.

-김희*선생님


◎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고 마지막에 무엇을 이룰 수 있는가라는 말이 가슴에 남았다. 나는 지금 교사이고 학교 현장에 있는 한 아직 내 청춘이 안끝났다. 매슬로우의 욕구와 관련하여 내 사랑이 변화 발전해온 것을 보면 1단계 생리적인 욕구는 아내를 5감을 통하여 감각적으로 받아들였던 첫 단계였던 것 같고, 2단계 안전의 욕구단계 시절에는 오직 둘만의 공간을 찾고 함께 있고싶어하던 때가 있었다. 3단계 소속(애정)의 단계에 그녀와 함께 있고 싶어했던 시절을 지나 지금은 4단계 존경(자존) 수준인 것 같다. 아마 나이가 들어 함께 손잡고 걸을 수 있는 단계가 되어야 자아실현의 단계가 아닐까 싶다.

 -김선* 선생님 -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를 읽고.


막막하기만 한 청춘에게 이토록 좋은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공허한 말잔치에 그치지 않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기성세대이면서도, 흔히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고 젊은이들을 이해하고 격려하고, 진심어린 충고를 할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그가 부럽고, 닮고 싶다.


'아름다우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보태고 싶다. 청춘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직업선택을 잘했다. 늘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과 같이 교감하니까. 이 책이 보내는 메세지가 꼭 10대와 20대 젊은이들만을 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의 말에 공감하고, 위로받고, 돌아보고, 다짐하게 됐으니까.


이 책을 읽고 도종환님의 시가 떠올라 덧붙인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태영*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