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추진한 '2011 선진형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에 참여하여 핀란드 스웨덴 학교탐방을 마치고 난 다음에 작성한 우리 교원팀 귀국보고서의 내용을 옮긴것입니다. 팀보고서의 일부임을 알려드리며 많은 분들이 함께 공유하여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부족한 내용들은 더욱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
옴니아 직업학교 :“모든 길은 옴니아로 통한다.”
가. 옴니아 직업학교 개관
․ 위치 : Espo city 중심에 위치함. 남부핀란드 3개 시 9개의 장소에 위치함.
․ 교직원 700명 중 교사비율 63%
․ 학생 1만여 명, Espo city 및 주변 45개시의 학생을 수용함. 인문고등학교에 비해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많은 편에 속함.
․ 핀란드 직업학교 요건 : 371개 직업요건 120학점 이수(이를 통해 직업 시장에 바로 투여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
나. 옴니아 직업학교의 교육 과정
① 옴니아 직업학교(전문 직업 고등학교)
종합학교 졸업 후 만 16세 이상 학생이 입학하며 매년 4,000명이 등록한다.
② 옴니아 성인교육 센터
18세~60세의 성인 정규과정 학생 2,000명, part time 학생 6,000명
③ 옴니아 도제 training center
청소년~성인 매년 2,000명 등록
이론 20%, 실습 80%의 수업 진행: 직업자격, 고등직업자격(3년 이상 현장 근무 경험이 있는 성인), 특수기술 자격 취득(특수분야 5년 이상 직업 경력자)
④ 옴니아 청년 워크샵(Omnia youth workshops)
17세~24세 청년 실업자 및 미취학자 매년 약 200명이 등록하여 교육. 중퇴 및 학교 부적을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곳에서 학생들은 실습 위주의 직업교육을 받고 자신들이 만든 물건을 판매하여 능력을 인정받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또한 이곳에 속한 학생들에게는 IT업체에서 최신 기기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이 상품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발견하여 제시하며 실제 반영하기도 하고 여기서 능력을 인정받은 학생은 해당 분야로 취업에 연계되기도 한다.
⑤ Inno Omnia
2011년 8월에 신설된 산학협력 시스템.
기업가들의 기업협력 증진 프로그램 제공.
중소기업에게 연구 및 홍보 장소 제공.
마을이나 지방자치단체의 토론 장소로도 활용됨.
국가적․국제적 프로젝트 진행, 교사와 기업가에게 기업 정신 교육, 중소기업 지원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전 과정이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므로 학생들은 언제나 이를 관찰하고 참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 장소가 되기도 한다.
학교 안에는 최고의 교육 시설, 학생들이 어디서든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레스토랑과 같은 뷔페식당이 갖추어져 있었다.
토목 실습실에서 만난 인형처럼 예쁜 여학생들은 3명이 함께 바닥에 장식 돌을 박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너무도 진지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작업장 내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분수대, 대리석 다리, 통나무집, 벽돌집 등 다양한 연습작품들이 진행 중이다. 집짓는 전 과정을 그냥 책으로 보고 교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간단한 작업을 하는 우리의 실습장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형태의 건축을 직접 해볼 수 있게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실습장은 실제 작업 현장과 같다. 이곳에서 이렇게 실제의 현장을 배우고 익힌 학생들은 졸업 후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여 되어도 어떠한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으며 기업 역시 완성된 산업 인력을 얻을 수 있는 꿈같은 교육 시스템이 실현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지은 집을 고가에 판매하기도 하며, 학내 매장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학생들의 자부심을 길러주고 있다.
특히 지난 해 부터 시작된 Inno Omnia 프로그램은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학교가 지역사회 기업들에게 회의 장소 및 연구 장소를 빌려주고 학생들이 이 현장에 참여하여 보고, 듣고, 배우게 하는 체험학습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학교 내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지역사회단체는 지역 사회의 문제를 서로 토론하고, 학생들은 이 현장에 참여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기도 하고 어른들의 고민과 문제 해결의 과정을 직접 보면서 체득하게 된다.
옴니아 학교의 Inno Omnia 프로그램은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연구 장소를 빌려주고 중소기업들의 상품 홍보 장소도 마련해주면서 학생들이 곁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Inno Omnia의 슬로건은 “우리는 서로 생각하고, 서로 말하고, 서로 배운다.”이다. 학생이 빠르게 변하는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가르치며, 이러한 새로운 교육 방법은 교사에게도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교육 방법을 배우고 나눈다. 이렇게 Inno Omnia를 통해 제시하는 새로운 학습 방법은 문제 해결을 통해, Social-network을 통해, Mix의 방법으로 배운다는 것이다.
또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수용하는 옴니아 청년 워크숍의 경우 전체 학생에게 IT도구를 제공하여 학습의 흥미를 높이고 또한 최신 IT 기기를 학생들이 사용해보면서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아내어 기업의 연구 개발에 참여하기도 하여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키워주고, 이를 통해 직업을 연계해주기도 한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이곳에서 졸업을 하게 된다.
옴니아에서 만난 학생들은 조용하고 차분하고 진지했다. 물론 건물 밖에 모여 우아하게 한모금의 식후 연초를 빨고 있는 학생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모습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잠시 방황하고 일탈을 했어도, 언제든 돌아와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계속 기회를 열어놓고 모든 국민이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지지해주는 국가적인 교육시스템이 바로 핀란드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에서 교육 받고 자격을 얻으면 누구나 유능한 기술자가 되어 곧바로 산업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심지어 창업까지도 이 직업학교에서 교육받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대학에 진학을 못하면 오갈 곳이 없어지는 우리의 현실, 특성화고에서도 적응하지 못하면 도저히 사회에 발붙일 수 없는 현실, 우리의 이러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핀란드의 직업학교 교육시스템과 끝까지 기다려주고, 끝까지 기회를 제공하는 핀란드인들의 인간 가치 존중의 정신에서 많은 것을 배워 적용했으면 좋겠다.
출처 : 2011선진형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단 교원팀 보고서




최근 덧글